새싹기업을 중견기업으로…500억원 투자펀드

경기도, 2031년까지 운용 

 

경기도가 새싹기업 등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5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운용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아이비케이 스케일업 경기 G-펀드(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하고 이달부터 기업발굴과 투자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스케일업 펀드는 경기도가 5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450억원을 유치해 당초 목표 250억원의 2배인 500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투자대상은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중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또는 고용 증가율 10% 이상 고성장 기업 ▲연구개발(R&D), 설비 확대 등 사유로 후속 투자가 필요한 기업 ▲중견기업법에 따른 중견기업 후보기업 등이다. 

운용사는 경기도 출자액의 200% 이상을 경기도 기업에 의무 투자한다. 특히 기업이 초기 단계를 벗어나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기업의 스케일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연계 지원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경기도 스케일업 펀드 운용 기간은 오는 2031년 8월까지 8년간 진행되며, 펀드 운용은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코로프라넥스트코리아가 공동으로 맡게 된다. 

박정남 경기도 금융기획팀장은 “벤처투자 빙하기에 스케일업 펀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펀드를 규모 있게 조성해 경기도 새싹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스케일업 펀드 ▲스타트업 ▲경기북부균형발전 ▲미래성장산업 등 4개 분야 출자를 통해 올해 하반기 2080억원 규모 경기도 G-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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