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제3차 종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종자산업 국내시장을 1조2000억원 규모로 키우고, 종자수출액을 1억2000만불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종자를 키워 농산물로서 가치를 가질 때 수백, 수천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종자산업은 기후변화와 곡물가 상승 등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2020년 기준 국내 종자산업 규모는 6억2000만불(약 7400억원)로 세계 종자시장 규모 449억불(약55조3000억원)의 1.4%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국내 종자산업 규모를 2027년까지 1조2000억원으로 키우고, 종자수출액도 2020년 6000만불에서 2027년 1억2000만불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3차 종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에는 종자산업 기술혁신으로 고부가 종자산업 육성을 비전으로 한 5대 전략 13개 과제를 담았다.
우선 작물별 디지털 육종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신육종 기술 및 육종 소재 개발을 지원한다. 세계시장을 겨낭한 10대 종자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수요 맞춤형 우량종자 개발에 집중한다. 또 육종-디지털 융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공공 육종데이터의 민간 활용성을 강화하는 한편, ‘종자산업혁신단지(K-Seed Vally)’ 구축할 계획이다.
정책지원에 있어서는 정부 주도 연구개발(R&D) 방식에서 기업 주도로 개편하고, 기업수요에 맞춘 장비·서비스 를 제공하며, 제도개선 및 민·관 협력도 개편한다.
이와함께 식량안보용 종자생산과 보급체계를 개선하고, 식량종자·무병묘 민간시장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육묘업을 신성장 산업화한다는 전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조94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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