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보험 한도 최대 40만불로 확대

무보, 온라인 다이렉트 수출보험·보증 보장성 강화  

 

1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중소기업의 쉽고 안전한 무역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다이렉트 수출보험 한도를 최대 40만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이렉트 신용보증 한도 역시 현재의 2배인 1억원까지 확대한다.

다이렉트 보험·보증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에 대비해 수출보험에 가입하거나 수출자금 대출에 필요한 보증서를 발급받는 경우 모바일 등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무역보험 제도다. 지난 2020년 10월 도입 이후 2년만에 지원 규모 5000억원을 넘어섰다. 

무보는 기존에 수출거래 건당 10만달러가 한도였던 단기수출보험(다이렉트)을 바이어를 특정하는 경우 최대 40만달러까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출거래 건별 보험가입 없이 1년 간 예상 수출거래에 대해 한꺼번에 미리 보험에 가입하는 단기수출보험(다이렉트 플러스)은 수출금액 95%까지 보장받는 기존 방식에 보험료 0.1%포인트(P)를 추가 납부하면 100%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이렉트 신용보증은 보증한도를 기존 5000만원에서 수출기업 신용도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두 배 상향했다. 아울러 직접수출실적이 없더라도 내국신용장·구매확인서를 통해 간접수출실적을 보유한 기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디지털 무역보험 확대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늘리는 촘촘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무보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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