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디자인기업 육성 42억원 지원

300여개 기업 대상, 디자인부터 신제품 개발까지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함께 기술 및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2월부터 추진한다. 

21일 서울시는 소상공인·디자인기업 육성을 위한 6개 사업에 4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를 디자인산업 육성 원년으로 삼아 300개 기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은 전체 산업의 디자인 활용률은 2020년 기준 18.8%로, 디자인 선진국인 영국의 3분의 1수준이다. 최근 소비자의 감성과 가치가 우선시 되는 소비패턴을 고려할 때 디자인산업은 투자 대비 효율이 크며 고용 증대효과가 탁월하고 타 산업과의 혁신적인 협업도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65개 팀은 디자인 컨설팅과 개발비, 디자인역량 강화 교육, 국내 유명 디자인 전시 참가 기회 등을 지원받게 된다. 디자인 개발비는 제품디자인비 최대 2200만원, 브랜드디자인비 최대 1500만원, UX·UI디자인비 최대 1700만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되며 우수 7개 팀에는 최대 150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과 디자이너·디자인기업을 매칭해 협업 신제품 개발도 지원한다. 참여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에게는 상호 매칭 서비스를 비롯한 제품 디자인 개선 및 제작을 위한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 저작권보호·계약 등을 위한 변리사 컨설팅 및 마케팅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향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서울의 디자인산업 생태계 조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폭넓게 발굴해 추진할 계획으로, 이에 대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디자인산업의 중장기 전략도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신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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