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돕는다

문체부, 54억원 규모 지원사업…3월11일까지 150여개사 모집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 분야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호텔 서비스로봇 도입, 빅데이터 분석 마케팅 전략개발 등 디지털 혁신 활동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다음달 11일까지 ‘2024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150여개사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54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15개 기업에 대형 바우처(1억원) ▲36개 기업에 중형 바우처(5000만원) ▲105개 기업에 소형 바우처(2000만원)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온라인 플랫폼 구축 및 사용자경험(UX) 고도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도입 ▲로봇 등 스마트 기반 기술 도입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고도화 ▲스마트 기술 기반 콘텐츠 제작 및 홍보 ▲기타 경영혁신 서비스 등 6개의 서비스 유형 중 기업에 필요한 혁신 활동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관광숙박업과 야영장업 등에 서비스로봇 도입이 활성화되도록 하기 위해 케이티 에이아이(KT AI) 로봇사업단 등 로봇·통신 전문기술 기업과 협업한다. 이를 통해 객실 용품 배달 등 숙박 관련 관광기업의 일부 저숙련 반복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기업의 인력난 완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혁신 가능성, 성장 잠재력, 이용권(바우처) 활용계획 우수성을 기준으로 전문 평가위원단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3월 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약 7개월간 최대 1억원 상당의 혁신 활동과 전문자문단의 1:1 상담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한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해 앞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0년부터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관광기업 525개를 선발, 지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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