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비영리법인에 ‘맞춤형 방문 컨설팅’

경기도, 회계사·사회복지전문가와 ‘찾아가는 컨설팅’ 진행 

 

경기도가 ‘민간 전문가와 함께하는 비영리법인 등 찾아가는 컨설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회계사, 사회복지전문가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방문 컨설팅을 시작했다. 사회복지법인을 비롯한 비영리법인 종사자들이 교육 참여 욕구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참석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경기도 내 사회복지법인 274곳, 비영리법인 2120곳이 대상이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사단법인 한국사회복지법인협회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14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사업규모가 작고 종사자 수가 적은 법인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기본재산 규모 ▲최근 3년 평균 예산 규모 ▲수익사업 규모를 1순위로 살펴보고, 2순위는 전년도 컨설팅을 받은 법인이다. 

컨설팅은 지난해 사업참가 법인으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비대면 컨설팅 및 특별점검은 폐지하고, 방문 컨설팅으로 전면 개편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내용은 사회복지사업법 등 비영리법인 관련 법령을 중심으로 ▲이사회 운영, 등기사항, 임면 보고 ▲기본재산 관리 ▲재무·회계 ▲인사·노무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 법인회계, 후원금 사용, 기본재산 처분 등 법인의 위반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지도 및 점검도 병행한다. 

남상은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지속 가능한 공익 활동을 위해 비영리법인 종사자들의 전문적인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컨설팅이 비영리법인을 활성화하고 공공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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