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76곳 ‘스마트공장 구축·컨설팅’ 지원

경기도,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산업재해 예방 지원도 

 

경기도가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지원사업’ 대상자로 중소기업 76개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343개사가 지원해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경기도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영세기업의 수요가 많다고 판단해, 지원대상을 당초 70개에서 76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하반기부터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전문가 풀을 이용한 전문 컨설팅을 통해 기업체와의 의견 조율, 현장 애로 해결지원, 일정 및 프로세스 관리, 성과 분석 및 검수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정부 사업보다 자부담 비율이 낮아 기업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정부 사업의 자부담 비율은 50%이지만,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30%다. 

선정된 A 중소기업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생산관리시스템(MES)을 운영하고 있어 제조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절실했는데, 예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시간 의사 결정, 생산공정 효율성 향상 등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근 디지털혁신과장은 “이번 사업에 대한 효과 등을 검토해 2025년에는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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