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킨텍스가 ‘2025 K-뷰티 엑스포 베트남’을 개최해 49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국내 뷰티기업에 동남아시아 핵심시장인 베트남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베트남 호찌민 SEOC 전시장에서 개최한 이번 엑스포는 베트남 최대 뷰티 전시회인 ‘사이공 뷰티쇼(Saigon Beauty Show)’와 동시 개최해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지난 10월30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 등 총 1만여명이 방문했고, 인플루언서 20여명이 K-뷰티 이벤트와 K-뷰티 브랜드 체험에 참여하며 현지 주 고객층인 10~30대에 현장의 분위기를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우리 뷰티기업 70개사는 KOTRA 호찌민 무역관 초청 바이어와 진행한 1대1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서 약 499만달러의 수출 상담액을 올렸고, 계약 추진액은 약 18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참가기업인 ‘크라운코스’ 관계자는 “생각했던 것보다 베트남의 시장성과 관심도가 높아 베트남을 포함해 북유럽과 동아시아권 국가의 바이어 등 총 26개 기업과 상담을 했으며 현재 4개사와 상세한 총판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3년 안에 현지 시장에 안착해 5년간 100만달러 규모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K-뷰티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가치가 높은 곳”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뷰티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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