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코스피 4100선 회복

외국인·기관 매수에 주요 지수 2% 안팎 올라…성장주 투자 선호

 

코스피와 코스닥이 22일 동반 상승 마감하며 국내 증시는 성장주에 대한 선호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4105.93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85.38포인트 상승했고, 상승률은 2.12%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는 583.25로 2.99%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929.14로 장을 마쳐 1.52%, 코스닥150은 1553.50으로 1.01%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개인은 순매도 기조를 보인 것으로 정리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가 이어지며 지수 전반이 상승했고, 성장주와 기술주 비중이 높은 특성이 수급 개선과 함께 부각됐다.

 

국내 증시의 상승 배경에는 전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상승과 위험선호 회복이 선행된 점, 글로벌 금리 안정과 유가 변동성 축소, 그리고 국내 정책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가 4100선을 회복하고 코스닥이 920선 후반까지 올라선 만큼, 연말을 앞두고 수급과 변동성의 추가 흐름이 지수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해외 금융시장과 거시지표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국제 유가는 WTI와 브렌트유가 모두 소폭 상승 마감해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중기이코노미 김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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